미국 언론 “김현수, 참을성 있지만 증명할 것 많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2.01 14:57  수정 2016.02.01 15:13

보스턴헤럴드, 루키 김현수에 대한 언급

미국 언론이 김현수에 대해 참을성이 있는 타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 연합뉴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게 된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보스턴 지역 언론 ‘보스턴헤럴드’는 1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각 포지션 최고의 스타들을 꼽으며 김현수의 이름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김현수에 대해 “훌륭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참을성 있는 타자”라고 평가를 내리면서도 “그는 올 시즌 많은 것들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BO 통산 출루율 0.406을 기록한 김현수는 볼티모어 지역지가 전망한 올해 가장 유력한 1번 타자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비에서도 아직까지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무난히 좌익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에서 이미 뛰어난 선구안과, 수비력, 타격 능력을 인정받고 볼티모어에 입단한 김현수지만 현지 언론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현수의 포지션인 좌익수 부문에서 동부지구 최고의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브렛 가드너가 뽑혔다. 가드너는 지난해 16개의 홈런과 20도루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의 팀 동료 크리스 데이비스는 1루수 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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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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