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한 맨체스터 이웃이 겨울 이적 시장에도 지갑을 열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공을 다투고 있는 슈바인슈타이거와 나바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의 프리미어리그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겨울 이적시장이 개장한 가운데 '박싱데이' 일정을 마친 맨체스터 이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열흘간의 휴식기에 돌입했다.
두 팀은 휴식기를 이용해 새로운 매물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의 주인공이었다. 두 팀은 여느 때보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고,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특히 맨유는 이적시장 초반부터 화끈한 씀씀이를 보여주며 이적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데려오며 중원을 보강했고, 마테오 다르미안과 앙소니 마르샬 그리고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하며 전반적인 포지션 보강을 마쳤다.
이에 질세라 맨시티 역시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데 브뤼잉을 비롯해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쟁쟁한 선수들을 데려오며 역시 맨시티라는 호평을 받았다. 맨시티는 더블 스쿼드에 가까운 스쿼드를 구축해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다.
반환점을 돈 이번 시즌 두 팀 행보는 비슷하다.
맨유보다는 맨시티의 성적이 여러모로 우위지만 역시 기대 이하인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일단 양 팀 모두 휴식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맨유는 4위권 진입을, 맨시티는 선두 아스날 추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는 맨유의 당면 과제는 화력 보강이다.
맨유의 영입 레이더망에는 라치오의 펠리피 안데르송과 사우스햄튼의 사디오 마네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제시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맨유는 두 선수 영입을 위해 6500만 파운드(약 1134억 원)를 준비 중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설에 불과하다.
맨시티는 중원 보강으로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각오다.
영입 선상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이스코가 거론됐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와 케빈 데 브뤼잉에 이스코까지 추가해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앙과 샬케04의 레로이 사네가 맨시티 공격진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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