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 왔을 때 잡아야”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조언을 했다.
류현진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기자회견에 참석해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몸을 완벽하게 끌어올려 내년 시즌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향후 열릴 국제대회 대표팀에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느꼈고, 결국 지난 5월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귀국해서도 계속 운동하고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4일 새롭게 선임된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에 대해서는 “지난 2013년에도 돈 매팅리 감독님과 모든 코칭스태프를 처음 만났다. 그때 어려움 없이 적응했다. 이번에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류현진은 최근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우승한 부분에 대해 “나라에서 불러주신다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나갈 것이다. 내년 완쾌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충분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대호를 비롯해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등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서는 “야구 선수들의 가장 큰 무대이자 최종 꿈이 아닌가. 선수들도 그 꿈을 가지고 야구를 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올 시즌 강정호가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야수 쪽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빅리그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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