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국야구위원회)는 24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롯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이대로 끝나게 됐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6일 KBO를 통해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들에게 손아섭 입찰을 통보했고, 24일 오전 7시 KBO에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통보했다.
구단 측은 금액을 전달받기 전 장고에 들어갈 뜻을 밝힌 바 있다. 롯데 구단은 “하한선을 정하지 않았다. 입찰액을 받은 뒤 내부 회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모든 것이 무의미해졌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입찰한 구단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은 손아섭을 포함해 롯데 구단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롯데 측은 "안타까운 결과다. 금액 가지고 고민을 할 줄 알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손아섭의 상실감이 클 것 같다. 이번 일로 주눅 들지 말고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손아섭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제32향토보병사단에 입소한 상태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