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vs테임즈' 2파전…2015 MVP 과연 누구?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11.24 10:02  수정 2015.11.24 10:02

박병호 4년 연속 홈런왕 및 2년 연속 50홈런

40-40클럽 테임즈, 한 시즌 장타율 역대 1위

MVP 2파전 양상을 보이는 테임즈와 박병호. ⓒ 연합뉴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MVP가 박병호(넥센)과 에릭 테임즈(NC)의 2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KBO리그 MVP와 신인왕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야구기자회는 지난달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후 MVP와 신인왕에 대한 투표를 모두 마쳤다.

MVP 후보로는 박병호, 테임즈를 비롯해 에릭 해커(NC)와 양현종(KIA) 등 4명이 올랐고, 신인왕 후보는 구자욱(삼성), 김하성(넥센), 조무근(KT)이 선정됐다. 투표함은 봉해진 상태이며, KBO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개표할 예정이다.

어느 해보다 MVP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으며, 홈런 1위뿐만 아니라 타점(146타점)에서도 최고 자리에 올랐다.

한 시즌 역대 최다 타점과 4년 연속 홈런왕이라는 대기록은 박병호에게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테임즈는 박병호 이상의 기록을 남겼다.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클럽을 달성했으며, 타율(0.381), 장타율(0.790), 출루율(0.497), 득점(130점)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타율은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해커는 다승(19승), 승률(0.792), 양현종은 평균자책점(2.44)에서 1위에 올랐지만 박병호와 테임즈의 활약상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신인왕도 치열하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0.349를 기록하며 타격 3위를 차지했고, 김하성은 타율 0.290, 19홈런, 73타점, 22도루로 공격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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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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