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운전기사 대반전 "사실상 아무 일도...?"

김명신 기자

입력 2015.10.09 11:48  수정 2015.10.09 11:49
'유명 개그우먼 남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핵심 증인으로 지목된 이경실 남편 운전기사가 입을 열었다.

'유명 개그우먼 남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핵심 증인으로 지목된 이경실 남편 운전기사가 입을 열었다.

운전기사 A씨는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밤 실질적으로 아무일도 없었다"며 "그날 최명호 씨는 차에서 곯아 떨어진 상태였다. B씨(피해자 주장 여성)는 길을 침착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상식적으로 성추행 당하는 상황이면 이럴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보도에는 차에서 내려 후다닥 뛰어 갔다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B씨가 차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하지만 차 문도 잠기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블랙박스 영상 삭제설과 관련해서는 "파일이 누적돼서 최근 기록이 입력이 안된 것인데, 사건 당일 기록도 파일 용량 때문에 기록이 안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B씨가 무슨 의도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라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져 내가 되려 화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앞서 7일 TV조선은 개그우먼 남편 A씨가 3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이경실은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네티즌들은 "운전기사 말이 앞뒤가 안맞음", "고속화도로에서 차 문은 자동 잠기는 거 아닌가", "남의 가정사라지만... 이경실 잘 해결되길", "이경실이 무슨 죄야"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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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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