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박성웅, 베드신은 악몽? "한 번으로 충분"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03 16:32  수정 2015.10.03 16:39
전도연이 박성웅과의 베드신을 언급해 화제다. ⓒ 연합뉴스

배우 전도연과 박성웅이 영화 '무뢰한' 속 베드신을 언급했다.

3일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 박성웅은 "(전도연과) 베드신을 서로 안 친한 상황에서 찍었다. 두 번째 만났을 때 찍어서 서로 쑥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웅은 "남자 배우니까 여배우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잘 못해줬던 것이 미안하다. 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그러자 전도연은 "다시 찍는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다"며 "안 찍고 싶다. 다행히 감독님도 다시 안 찍고 싶다고 하셔서 그렇게 갔다. 그런 경험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말해 박성웅을 당황케 했다.

한편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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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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