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아쉬운 종영, 이준기만 남겼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9.11 10:11  수정 2015.09.11 10:15
이준기 주연의 판타지 멜로 사극 MBC '밤을 걷는 선비'가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MBC '밤을 걷는 선비' 화면 캡처

이준기 주연의 판타지 멜로 사극 MBC '밤을 걷는 선비'가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밤을 걷는 선비' 마지막회는 시청률 7.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첫 방송 시청률과 같은 수치다.

'밤을 걷는 선비'는 만화 원작이 워낙 인기가 높았던 터라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판타지 멜로 사극을 표방, 격랑 속에서 연인과 벗을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 김성열(이준기)과 부패한 권력의 배후인 악한 뱀파이어 귀(이수혁)의 대립을 그렸다.

마지막회에서 성열은 귀를 없애고 자신의 정인 양선(이유비)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드라마는 한류 스타 이준기, 심창민의 출연과 이수혁 이유비 김소은 등 청춘스타들의 합류로 이목을 끌었으나 경쟁작 '가면'과 '용팔이'에 밀려 방송 내내 수목극 2위에 머물렀다.

사극에 강한 배우 이준기의 연기력은 흠잡을 데 없었으나 나머지 배우들을 받쳐주기엔 역부족이었다. 헐거운 스토리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용팔이'는 19.1%, KBS2 '어셈블리'는 6.0%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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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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