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서울 출전’ 크로캅 “복귀 효도르 성공 바란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9.08 12:37  수정 2015.09.08 15:14

8일 오전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기자회견 열려

벤슨 헨더슨·추성훈·김동현 등 자리에 동석

크로캅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Seoul' 서울 티켓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이 격투기 복귀를 선언한 전 라이벌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러시아)의 성공을 바랐다.

크로캅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크로캅은 앤서니 해밀턴(미국)과 코메인 이벤트를 펼친다.

앞서 크로캅은 지난 1996년 전북 익산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에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1996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찾았지만 이번에는 전문 파이터로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에 대해서는 “경륜이 많기 때문에 딱히 조언할 것은 없다”며 “돌아오게 된다면 성공을 바란다”고 짧게 답했다.

표도르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함께 있는 합성사진을 올리면서 ‘Ckopo’라고 적었다. ‘Ckopo’라는 러시아 단어는 영어로 번역하면 ‘Soon(곧)’이란 의미로 표도르의 복귀는 이미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에 함께 출전하는 벤슨 헨더슨(31·미국), 추성훈(40), 김동현(34)이 함께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진 벤슨 헨더슨은 “이번 대회에 어머니와 아내, 아들이 모두 참관할 것”이라며 “외가 가족들이 많이 올 예정인데 사촌들에게 꼭 티켓을 사주겠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TV로 지켜보는 분들은 아빠로서의 느낌을 많이 받는다”면서도 “그것도 좋지만 UFC 격투기 하는 자체가 원래 내 자리다. 이런 모습 보이고 싶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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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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