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은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방청객 500명과 만났다.
장윤정의 '힐링캠프' 출연은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장윤정은 부모의 이혼 소송과 남동생의 빚 등 가정사에 대해 밝혀 화제가 됐다.
이날 한 남성 관객은 "아는 동생이 사채에 손을 대길래 그러지 말라고 수천만원을 빌려줬다. '못 갚아도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형한테 연락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동생이 돈을 갚지 않고 도망갔으나 신고하지 않았다. 사람에 대한 믿음, 가치관을 버려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동생이 돈을 갚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형한테 미안하냐'고 묻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 남성의 사연에 공감한 장윤정은 "상대방이 미안해한다는 걸 알면 나 역시 신고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땐 법적으로라도 '네가 잘못했어'라고 꾸중을 들을 필요도 있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자신의 수입을 두고 소송전과 진흙탕 싸움을 벌인 장윤정의 심정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장윤정은 "엄마를 이해한다"면서도 "그런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은 해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힐링캠프'는 시청률 4.0%(닐슨 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꼴찌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2 '안녕하세요'는 5.0%, MBC '다큐스페셜'은 4.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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