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이적 시 첫 ‘코리안 더비’는?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8.27 16:55  수정 2015.08.27 16:56

이적료 408억원 예상, 토트넘 역대 최고액

손흥민 토트넘 이적 시 첫 ‘코리안 더비’는?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다면 10월 6일 기성용과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 ⓒ 연합뉴스

레버쿠젠의 손흥민(23)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빌트를 포함해 ESPN, BBC 등 해외 유력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적료다. 매체들은 손흥민의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08억원) 정도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한국인 최고액인데다가 유럽 내에서도 초고액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1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할게 될 예정이다. 앞서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박주영, 기성용, 지동원, 윤석영, 김보경 등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손흥민은 곧바로 토트넘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토트넘은 3라운들까지 치른 현재 2무 1패로 아직까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팀 사정이 급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손흥민의 데뷔전을 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 토트넘은 31일 에버턴과의 홈경기를 치른 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후 다음달 14일에는 선덜랜드 원정을 떠나며 21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가 있다. 이 경기는 이청용과의 ‘코리안 더비’가 예상된다. 이어 10월 6일에는 스완지 시티 원정을 떠나 기성용과도 만나게 된다. 이들 모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라 의미가 남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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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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