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열 통했나…'여자를 울려' 자체 최고 시청률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7.13 09:15  수정 2015.07.13 09:17
김정은 주연의 MBC 주말극 '여자를 울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MBC

김정은 주연의 MBC 주말극 '여자를 울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여자를 울려'는 시청률 23%(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18.7%)보다 무려 4.3%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날 '여자를 울려'에서는 아들 정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 덕인(김정은)이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훈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고, 폭력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 사건 뒤에는 학교 폭력을 주도한 윤서(한종영)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덕인은 윤서를 찾아가 오열했고, 진우(송창의)에게 등을 돌리며 두 사람은 이별했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은 사고로 아들을 잃은 절절한 모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종영의 아버지이자 덕인을 사랑하는 진우(송창의)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연기하며 덕인-진우의 애절한 사랑이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무엇보다 죽은 줄만 알았던 은수(하희라)의 남편 진한(최종환)이 등장하며 '여자를 울려'는 또 다른 이야기의 전환점을 맞게 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은 시청률 27.4%, KBS1 '징비록'은 11.2%,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7.0%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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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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