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호남선 김소영, 앵커 편견 깬 ‘반전 드라마’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7.12 20:30  수정 2015.07.12 20:33
'복면가왕' 호남선의 정체는 김소영 아나운서였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비내리는 호남선은 뉴스 앵커로 활약 중인 김소영 아나운서였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 또 한 번 대중들의 편견을 깨고 반전드라마를 썼다.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 두 번째 대결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별과 나윤권의 애절한 듀엣곡 ‘안부’로 호흡을 맞췄다. 잔잔한 선율에 실린 두 사람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작곡가 김형석은 ‘죠스가 나타났다’의 목소리는 성시경 톤, ‘비 내리는 호남선’의 목소리는 엄정화 톤이라고 분석해 주위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화생방실에서 무대를 지켜본 클레오파트라 역시 ‘비 내리는 호남선’에 대해 “가사 전달력과 톤이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승리는 ‘죠스가 나타났다’의 몫이었고, 곧이어 ‘비 내리는 호남선’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뮤지컬’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주인공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MBC 김소영 아나운서였다. 그동안 뉴스 앵커로서 단정한 모습에 경직된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만나온 터라 누구도 김소영 아나운서를 떠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한결같이 “뉴스 앵커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깼다” “복면가왕, 또 한 번 반전드라마” “진짜 예상 못한 결과”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소영 아나운서는 “예능 출연은 처음이다. 한 번 더 출연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능 욕심을 드러내 향후 활동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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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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