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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연봉, ML 9년간 벌어들인 수입 얼마?


입력 2015.07.03 10:56 수정 2015.07.03 11:22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올 시즌 연봉 2억원 수령, 초고액 연봉자

콜로라도 시절 500만 달러 벌어들이기도

김병현 연봉, ML 9년간 벌어들인 수입 얼마?

김병현 연봉의 최고액은 2005년 콜로라도 시절의 500만 달러다. ⓒ KIA 타이거즈 김병현 연봉의 최고액은 2005년 콜로라도 시절의 500만 달러다. ⓒ KIA 타이거즈

KIA 투수 김병현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올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김병현은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28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넥센을 떠나 고향팀 KIA로 이적,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한 구위 하락으로 부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면서 그의 연봉도 매년 낮아지고 있다. 김병현은 2012년 넥센 입단 당시 계약금 10억+연봉 5억+옵션 1억 등 총액 16억원의 만족스러운 조건을 얻어냈다. 하지만 성적이 받쳐주지 못했다.

한국 무대 첫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5.66에 그친 김병현은 이듬해 6억원으로 동결됐으나 2014년 66.7%(4억원)가 삭감된 2억원에 재계약했다. 이후 시즌 중 KIA로 이적한 김병현은 올 시즌 2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그가 메이저리그 시절 받았던 연봉에 비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2000년대 초반 애리조나에서 정상급 마무리로 발돋움한 김병현은 2003년 연봉조정을 거쳐 약 76만 달러(약 8억 5000만원)였던 연봉이 325만 달러(약 36억 3000만원)로 수직상승했다.

그러면서 2004년 애리조나와 2년간 1000만 달러(약 111억 8800만원)에 재계약했고, 콜로라도 시절이던 2005년 가장 많은 500만 달러(약 56억원)의 연봉을 수령한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9년간 총 1856만 2500만 달러(약 207억원)라는 적지 않은 액수를 벌었다. 여기에 한국인 사상 역대 최고 계약금 225만 달러까지 더하면 그의 미국 시절 수입은 훨씬 더 늘어난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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