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신용도, 꺾기규제 등 금융애로사항 청취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전북 중소기업인들이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금융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5일 전주를 방문했다.
이날 진 원장은 금융감독원장, 전북은행장, 전북지역 중소기업 대표, 기업, 농협, 국민은행 등 지역본부장, 기․신보 전주지점장 등 총 20명과 전북은행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전북지역의 지속적인 경기부진으로 인한 중소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참석자들은 차주의 신용도 상승이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기업의 필요에 의해 예․적금을 가입하려 해도 꺾기규제에 해당돼 자금수급계획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은행에 기술력, 사업전망, 대표자의 전문성을 대출심사에 적극 반영하는 등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에게는 차주의 금리인하요구권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하는 한편, 꺾기 규제의 일부 예외 인정 방안 강구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중소기업의 금융애로사항을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중소기업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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