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의 믿음 “강정호 타격하는 법 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5.12 16:35  수정 2015.05.12 16:42

강정호 최근 12경기서 타율 0.419 맹타

허들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강정호. ⓒ 게티이미지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정호(28)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2일(한국시각) “허들 감독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의 스윙에는 믿음이 있으며 무엇보다 타격하는 법을 아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허들 감독은 이어 "메이저리그는 KBO리그보다 힘든 일정일 수밖에 없다. 강정호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며 "그의 야구 인생에서 이렇게 힘든 적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그가 전혀 다른 환경에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로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허들 감독은 "여론이란 게 그렇다. 외부 의견을 더 크게 만들거나, 외부 의견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한다면 그 선수는 정말 잘못하는 것"이라며 "선수 스스로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정호는 시즌 초반 교체 출전에 그쳤지만 타격감이 올라오기 시작한 최근에는 선발 기회를 꾸준히 얻고 있다. 현재 타율 0.333을 기록 중인 강정호는 최근 12경기에서 타율 0.419로 절정의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4-5-4(2루수-3루수-2루수) 삼중살을 합작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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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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