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최고의 케미를 과시한 휠보레 모델 김올리아(오른쪽)와 김다온. ⓒ김올리아/김다온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Experience the Technology, Feel the Artistry)'. 2015 서울 모터쇼의 주제다. 그런데 '짝궁을 만나다, 케미를 느끼다'라는 또 다른 주제를 만난 이들이 있다. 튜닝회사 휠보레 환상의 두 '얼몸짱' 김올리아와 김다온이다.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금년 서울 모터쇼 최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사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난생 처음 만난 사이. 그런데 두 사람, 아주 묘한 케미를 이루고 있다.
두 사람 사이 케미가 있다는 걸 처음 느낀 건 콘택트 렌즈 때문이었다. 어느 날 김다온이 렌즈를 잃어버렸다. 렌즈가 없으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데다, 인상이 찌푸려지기 마련. 그때 김올리아가 "나 렌즈 남는 거 있는데...설마 안 맞겠지?"하며 건넨 렌즈를 김다온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껴봤다. 그런데 '언빌리버블!!!' 마치 원래 김다온의 렌즈인 것처럼 눈에 딱 맞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최고의 비주얼로 모터쇼에서도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한 팀이다. ⓒ김올리아/김다온
그 일이 있은 후 두 사람은 이것저것 따져보기 시작했다. 170cm가 넘는 늘씬한 몸매는 물론 '보통 이상'의, 아니 사실은 더 '그 이상'의 폭발적인 볼륨의 소유자. 게다가 두 사람은 몸매 관리를 생명처럼 여기는 모델들이라기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식욕을 자랑했고, 그렇게 먹는데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독한' 그녀들이었다.
처음 모터쇼에 왔을 때 가방 속에서 똑같은 네일아트 액세서리를 꺼냈던 것, 똑같은 디자인의 가발을 가져왔는데, 똑같이 어울리지 않아서 결국 같이 쓰지 않았던 것 등 '세상에 이런 일이'에라도 나가야 할 상황들이 즐비했던 것이다.
두 사람이 하도 홉흡도 척척, 환상 케미를 과시하다 보니 주변에서는 아예 이들을 '다올리아' 또는 '다온리아'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비록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 만났고, 짧은 기간동안 우정을 나눴지만 두 사람은 이제부터 쭉~~~ 최고의 케미 모델로 지낼 예정이다. ⓒ김올리아/김다온
김다온에 대해 김올리아는 "처음엔 놀라울 정도로 글래머러스 해서 놀랐다"면서도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힌 알아서 늘 자신을 제대로 케어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다온도 김올리아에 대해 "처음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너무 섹시해서 살짝 겁나기도 했는데, 실제 보니 너무 애교스럽다"며 "아마 우리나라 남성들이라면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모델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12일 서울 모터쇼가 끝나면 두 사람이 또 언제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하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짧은 모터쇼 기간에 놀랄 만큼 신기한 케미를 발산했던 두 사람은, 세상의 그 어떤 연인보다, 아주 오래된 친구보다 더 끈끈한 정으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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