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져주고 맞춰주고 내편 돼줘서 너무 고마워. 말로다 안된다. 내 맘 알지?"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내용만 살펴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로 보인다. 하지만 윤완주는 글의 마지막에 ‘노무노무’란 표현을 사용했고, 이어진 댓글에도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글을 달았다. ‘노무노무’와 ‘일동차렷’은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다.
그러자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글의 캡처된 이미지가 게재되며 윤완주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윤완주는 즉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9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의 아니게 무심코 쓴 글이 물의를 일으켜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나쁜 말인 줄 모르고 쓴 글이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발언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공인답게 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물의가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부산 개성고-경성고 출신의 윤완주는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0순위로 KIA에 입단한 내야수다. 프로 3년간 통산 타율 0.253 홈런 없이 10타점 8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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