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승환, 요미우리전 퍼펙트 세이브…시즌 3S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4.04 01:12  수정 2015.04.04 06:31

시속 153km 빠른 공 뿌리며 1이닝 삼자 범퇴

오승환이 3일 요미우리전에서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 연합뉴스

불안했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3일 도쿄돔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16개) 동안 만난 3명의 타자를 제압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 주니치전, 1일 야쿠르트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세이브. 평균자책점도 2.25에서 1.80으로 떨어뜨렸다.

그동안 4차례 등판에서 주자를 내보내는 등 불안한 피칭으로 우려를 낳았던 오승환은 이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선발 랜디 메신저(8이닝 2실점)에 이어 2점차 리드를 안고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쿠바 용병’ 프레데릭 세페다를 바깥쪽 빠른 직구(시속 149km)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무라타 슈이치와는 5개의 파울 포함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날 등판에서 가장 빠른 시속 153km의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가 된 가메이 요시유키는 공 3개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완벽한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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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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