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04행 유력' 케디라, 어쩌다 레알 계륵 됐나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3.19 11:19  수정 2015.03.19 11:26

ESPN, 케디라 5년 레알 생활 접고 샬케04행 유력 보도

레알은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케디라를 내줄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27)의 분데스리가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은 18일(한국시각) 케디라의 분데스리가 복귀설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디라는 5년간의 레알 생활을 마무리 짓고 분데스리가 복귀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 행선지로 샬케04를 보고 있다.

샬케04 토니스 회장 역시 케디라의 분데스리가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며 영입의 뜻을 밝혔다. 토니스 회장은 "케디라는 분데스리가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케디라 영입을 원하는 분데스리가 클럽이 많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린 케디라는 대회 직후 슈투트가르트에서 레알로 둥지를 옮겼다. 입단 초기에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여러모로 케디라는 레알에서 계륵이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잦은 부상 탓에 그라운드가 아닌 병상에 누워 있는 일이 더 많았다.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도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며 협상 체결에 실패했다.

정황상 케디라는 자유계약 신분으로서 오는 여름 레알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케디라와의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케디라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레알은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케디라를 내줄 전망이다.

1월 이적시장에서 케디라는 여러 클럽의 제의를 받았지만 묵묵부답했다. 대체자 마련에 나선 레알은 브라질 신성 루카스 실바를 영입했다. 실바는 비교적 빠르게 적응하며 케디라의 존재를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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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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