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외에도..' 도로공사,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3.07 22:53  수정 2015.03.07 23:00

[V리그]현대건설 꺾고 승점58로 정규리그 1위 확정

외국인선수 니콜 의존도 줄이고 신구조화 이뤄 우승

1970년 창단해 국내 여자배구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해온 도로공사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두 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 연합뉴스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축포를 터뜨렸다.

도로공사는 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3위 현대건설을 3-1(25-22 24-26 25-14 25-1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58을 기록, 한 경기 남겨둔 2위 IBK기업은행(53점)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1970년 창단해 국내 여자배구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해온 도로공사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두 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0년 만이다.

도로공사는 원년 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2위만 4차례 차지했을 뿐 꼴찌 2차례 등 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단단히 준비했다.

지난해까지 외국인 선수 니콜 공격에 의존도가 높았던 도로공사는 베테랑 세터 이효희 등을 데려와 조직력의 안정을 꾀했고, 신예들의 성장으로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챔프전 우승이 없는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프전에 직행, 첫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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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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