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건재 '역시 에이스' 찬사…최고시속 150km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3.03 09:15  수정 2015.03.03 14:25

자체 청백전 백팀 선발로 등판..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니퍼트는 2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10타자 상대하며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했다. ⓒ 두산베어스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니퍼트는 2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10타자 상대하며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했다.

‘역시 에이스’라는 찬사를 이끌어낸 니퍼트는 32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150km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당초 지난달 26일 라쿠텐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돼 이날 청백전에 나섰다.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최고 금액(150만 달러)으로 두산에서 5시즌 째를 맞이하는 니퍼트는 지난 4시즌 동안 107경기 52승2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단일팀 외국인 투수 최다승을 올렸다.

총 678.1이닝 소화하며 최근 4시즌 동안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한국 무대를 밟기 전인 지난 2005∼2010년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4승16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한 바 있다.

니퍼트는 이처럼 준수한 투구는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외국인선수로서 인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맞춤형’으로 유명하다.

한편, 청팀 선발투수 유희관은 3이닝 5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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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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