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역전골' 수원, J리그 우라와에 극적 역전승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2.26 09:15  수정 2015.02.28 15:06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승

임대 영입한 레오, 공식 데뷔전서 강렬한 인상

[수원2-1우라와 레즈]레오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에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수원 공식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연합뉴스

수원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42분 터진 레오(26)의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2013년 조별리그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탈락했던 수원은 1차전 승리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2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차지했다.

스위스 1부리그 FC시온에서 임대 영입한 레오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에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수원 공식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2위, 우라와 역시 J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들의 대결인 만큼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선제골을 우라와 몫이었다. 수원의 공격 과정에서 볼을 빼앗은 우라와는 역습을 이어가며 전반 추가시간 모리와키 료타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첫 골을 만들었다.

0-1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수원은 후반 11분 오범석의 크로스가 행운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가 우라와의 수비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간 것.

동점을 이룬 수원 서정원 감독은 후반 18분 산토스를 빼고 레오를 투입, 추가골 의지를 드러냈다.

레오는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2분, 염기훈의 프리킥을 레오가 헤딩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서정원 감독의 전략과 레오의 결정력이 찍은 승리의 마침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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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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