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청년 대상 저금리 생활자금 대출 '햇살론' 확대

김해원 기자

입력 2015.01.29 16:30  수정 2015.01.29 16:38

대학생의 장학재단 저리 대출 이용 독려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대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올해 대학생·청년 햇살론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금융위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금융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한국장학재단이 연 200~300만원 한도에서 2.9%로 제공하는 생활자금 대출을 활용하도록 하고 모자를 경우 대학생·청년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생활자금 대출은 금리를 6.5%에서 4~5% 수준으로 내리고 한도는 3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늘리고 대출 거치기간은 1년에서 4+2년(군 복무)으로, 상환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금리 5.5%, 한도 1천만원으로 7년 동안 상환할 수 있는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도 선보인다. 대학생과 청년층이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감면율도 50%에서 60%로 높아진다.

또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80세 이후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고연령거치연금(가칭) 상품이 상반기 중 출시된다. 55세 전에 일시납이나 적립식으로 상품에 가입해 25년의 거치기간을 두고 80세 이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다.

TV 대부업 광고에서 ‘무서류’ ‘3초 대출’ 등 허위ㆍ과장 문구도 사라진다. 앞으로 대부업 광고에는 대부금리, 추가비용, 과도한 채무에 대한 경고문구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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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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