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대 ERA' 가네코, MLB행 접었다…한신은?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12.24 17:39  수정 2014.12.24 17:44

포스팅시스템 통한 미국행 의사 접고 오릭스 잔류

특급 조건 내건 한신 끝내 에이스 영입 실패

가네코는 올 시즌 26경기 16승5패 평균자책점 1.98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 게티이미지

일본 프로야구 FA 최대어로 분류됐던 가네코 치히로(31)가 오릭스에 잔류한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가네코가 오릭스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2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지난달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내비쳤지만 소속팀 오릭스가 끝내 놔주지 않았다.

2005년 오릭스에 입단한 가네코는 올 시즌 26경기 16승5패 평균자책점 1.98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규정 이닝 채운 투수 가운데 퍼시픽리그뿐만 아니라 센트럴리그까지 범위를 넓혀도 가네코 뿐이다.

오릭스는 일단 가네코를 붙잡으며 발등의 불은 껐다.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재활을 적극 지원한 오릭스의 정성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반면 오승환 소속팀 한신과 이대호 소속팀 소프트뱅크 등 리그 정상급팀들도 가네코를 노렸지만 결국 실패했다. 특히, 4년 총액 20억 엔의 조건을 내걸고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보장하겠다고 했던 한신은 가네코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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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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