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혐의'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백지현 기자

입력 2014.12.18 09:19  수정 2014.12.18 09:27

예인선업체 대표 재직당시 수십억원 회삿돈 빼돌린 혐의

검찰은 17일 억대의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연합뉴스
검찰은 17일 억대의 뇌물수수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사장은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예인선업체 대표로 재직할 당시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가스공사와 계약을 맺고 대형 LNG 선박이 부두에 배를 달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업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 사장은 지난 7월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한 뒤에도 이 업체의 법인카드를 받아 1억 500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개월에 걸쳐 수사해 오다 어느 정도 혐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2월 가스공사가 발주한 LNG 물량 검정용역 사업 입찰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4월 경기도 성남 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장 사장은 1983년 가스공사 공채 1기로 입사, 지난 7월 내부 출신 인사로는 최초로 사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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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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