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방출’ 임재철, 12년 만에 롯데행…프로 시작과 끝 함께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1.28 10:13  수정 2014.11.28 10:17

시즌 마친 뒤 방출 요구..롯데와 손잡아

군입대 앞둔 전준우 공백 메우는 중책

임재철이 롯데에 복귀했다. ⓒ 연합뉴스

‘백전노장’ 임재철(38)이 12년 만에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했다.

롯데는 27일 임재철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임재철의 영입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종운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임재철은 전 소속팀 LG 트윈스에 시즌 종료 후 방출을 요구했고, LG가 이를 받아들인 상태였다.

임재철은 롯데에서 부족한 외야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주전 중견수 전준우의 입대로 외야에 구멍이 뚫린 상태였다. 이에 따라 LG와 달리 롯데에서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재철은 롯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여러 팀을 돌았지만, 결국 롯데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함께 할 가능성이 커졌다.

임재철은 천안북일고-경성대를 거쳐 1999년 롯데에 2차 3라운드 17순위로 입단했다. 하지만 롯데와의 인연은 오래 가지 않았고 2002년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뒤 한화, 두산, LG 등을 거쳤다.

프로 통산 타율 0.264 29홈런 228타점 67도루를 기록했고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외야 수비, 작전 수행능력 등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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