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립 35주년 맞아 연탄 35만장 기부

1억7500만원 상당…서울 중구 지역 불우이웃에 직접 전달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등이 롯데백화점 창립 35주년을 맞아 연탄 기부 행사 등을 열었다. 사진은 이원준 대표.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연탄 기부 행사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11일 사회복지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하 연탄은행)'에 1억7500만원 상당의 연탄 35만장을 기부하고 서울시 중구 지역의 불우이웃들에게 직접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최창식 중구청장,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를 비롯해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롯데백화점 고객들로 이뤄진 '샤롯데 봉사단'과 1979년 롯데백화점 창립부터 파트너로서 함께 해온 협력회사 대표 및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이날 오전 10시 중림동 주민센터에서 연탄 기부전달식을 가진 후 이 이사를 비롯한 봉사 인원들은 중림동 일대 불우이웃 20여 가구에 연탄 6000장을 직접 날라 전달했다. 이날이 빼빼로데이인만큼 롯데백화점은 연탄과 함께 대형 빼빼로 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의 전국 40개 점포는 인근의 불우이웃을 찾아 창립기념일인 15일까지 총 35만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이 노후한 경로원, 어린이집을 매월 각 한 군데씩 선정해 보수 및 리모델링해주는 '러블리 하우스(Lovely House)'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8600만원을 기부하고 이 단체와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부금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 급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러블리 하우스' 1호를 선보이고 내년 9월까지 22호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러블리 하우스 1호는 양천구 신월5동 소재의 '양천구립 수명경로당'이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매칭그랜드 기금을 포함한 사회공헌기금도 매년 20%씩 늘려 앞으로 5년간 총 500억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 이사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이 있었기에 롯데백화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