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무안타 뒤 돌연 교체…오승환 맞대결 불발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10.29 20:36  수정 2014.10.29 20:41

2타수 무안타 기록한 뒤 부상으로 교체 아웃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3회말 타격을 마친 뒤 교체됐다. ⓒ 연합뉴스

일본시리즈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왔던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경기 중반 돌연 교체됐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즈와의 4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4회초 수비에서 빠졌다.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며 일본시리즈 MVP에 대한 기대도 키워갔던 이대호는 타율이 0.286(14타수4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한신 좌완 이와타 미노루의 몸쪽으로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시속 127km)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 동점인 가운데 선두타자로 등장한 3회초에는 이와타의 슬라이더(시속 136km)에 배트를 댔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때 타격 과정에서 손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이대호는 2-2 동점 상황에서 맞이하는 4회초에서 1루 수비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 남았다. 구단에서도 부상 정도를 파악 중이다.

일본시리즈 4경기 만에 처음으로 교체 아웃된 것이다.

한편, 한신 마무리 오승환은 일본시리즈 1차전에 4점차 리드 상황에서 1이닝을 막은 데 이어 2차전과 3차전에서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해 쉬었다.

4차전 역시 이대호의 조기 교체로 맞대결은 일찌감치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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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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