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망' 김창렬 욕설글 사과 "이성 잃어 죄송"

김유연 기자

입력 2014.10.28 10:23  수정 2014.10.28 10:45
DJ DOC 멤버 김창렬이 신해철 별세 소식에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_김창렬 트위터 캡처

DJ DOC 멤버 김창렬이 신해철 사망 소식에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지난 27일 김창렬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철이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 명복을 빌어 주세요. 아 XX 이건 아닌데. 살려내라 XXX들아"란 글을 게재했다.

이후 논란이 일어나자 김창렬은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이성을 잃었습니다. 우리 형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주세요. 진짜 마왕이 이렇게 갈 줄 몰랐습니다. 여러분의 추억이 아닌 나의 추억이 많아서 오바하나봐요. 여기까지 하죠. 제가 사과할게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의 통증을 호소,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다.

그러나 퇴원 후에 통증은 계속됐고 22일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긴급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후 엿새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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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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