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황태자' 남태희 4호골…벌떼 수비 제친 환상 슈팅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10.19 14:10  수정 2014.10.19 14:14

남태희 결승골로 레퀴야 1-0 승리

급성장 거듭하며 대표팀 골잡이 급부상

남태희가 카타르 리그 4호골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떠오른 남태희(23·레퀴야SC)가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또 한 번 주가를 끌어 올렸다.

남태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카라이티야트와의 2014-15 카타르 스타스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리그 2위 레퀴야는 승점 18점으로 리그 선두 알 사드(승점 19)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남태희는 이날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아크서클 근처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태희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A대표팀에 차출됐고, 이후에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전, 14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남태희는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특히 파라과이전에서는 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올랐다.

소속팀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한국 축구에서 남태희의 역할은 점차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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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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