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대만전 '호우 변수' 사라졌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4.09.24 15:06  수정 2014.09.24 15:11

태풍 풍웡 영향 받지 않고 '진검승부' 가능

그라운드 상태도 경기에 영향 미치지 않을 듯

한국-대만전은 24일 정상적으로 문학구장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 삼성 라이온즈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대만전은 당초 우려했던 태풍 풍웡의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4일 문학구장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을 피하고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하는 중요한 경기다.

대만전을 앞두고는 경기 외적 변수도 신경을 쓰게 만들었다.

당초 23일 태풍 풍웡의 북상으로 대만전이 26일 예비일로 우천 순연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5전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으로서는 만에 하나 26일로 경기가 연기될 경우, 25일 홍콩전에 이어 26일 대만전-27일 준결승-28일 결승을 치르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날 오전에도 가늘지만 빗줄기가 계속 쏟아져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정오를 앞두고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았다. 조직위원회 측은 그라운드를 덮었던 방수포도 완전히 걷어냈다. 그라운드 상태도 경기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국-대만전이 열리는 오후 6시30분 인천 지역의 강수확률은 20%에 불과하다.

경기 외적 변수는 사라졌다. 이제는 보유한 전력을 쏟아 붓고 완승하며 B조 1위를 굳혀야 할 때다.

한편,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 나선다.

김광현과 함께 대표팀의 선발 원투펀치 역할을 소화할 또 다른 좌완 에이스다. 양현종은 태국전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가볍게 몸을 풀었던 김광현에 비해 까다로운 대만을 상대로 부담스러운 역할을 맡게 됐다.

어깨를 가볍게 하는 방법은 역시 타선의 폭발이다. 태국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대만 투수들은 한국 타자들이 공략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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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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