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경기 4골 원맨쇼 ‘2경기 연속 해트트릭’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9.24 10:34  수정 2014.09.24 10:37

데포르티보전 이어 엘체전서 원맨쇼, 레알 5-1 대승

리그 득점 단독 선두 질주..2위 그룹과 5골 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행진에 누구도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세계 넘버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 속에서도 홀로 4골을 작렬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엘체와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쓸어 담으며 레알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이미 사흘 전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엘체의 에두 알바카르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5분 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이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부터는 호날두의 원맨쇼다. 1-1로 진행되던 전반 28분 마르셀루가 따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첫 골을 만들어낸 호날두는 4분 후 다시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승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호날두는 팀이 3-1로 앞선 후반 35분 자신이 따낸 페널티킥으로 한 골 더 넣으면서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종료 직전 가레스 베일과 마무리골을 합작하며 4골을 뽑아냈다.

이날 레알은 호날두의 대활약 속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9점을 기록, 4위로 올라섰다.

이날만 4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득점을 9골로 늘리며 2위권 알베르토 부에노(라요 바예카노), 카를로스 바카(세비야), 베일(이상 4골)과 격차를 5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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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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