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김지연’ 한국 여자펜싱, 중국 베고 금메달!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9.23 19:48  수정 2014.09.23 20:16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45-41 승

중국 독무대였던 사브르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 감격

김지연-윤지수 등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높은 벽'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한국 여자펜싱이 5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김지연(26)-이라진(24)-윤지수(21)-황선아(25)로 구성된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3일 고양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41로 누르고 이 종목 단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은 한 팀에서 3명이 순서를 바꿔가며 각자 세 번씩 상대와 맞붙는 9라운드로 펼쳐진다. 한국은 마지막 주자 김지연이 41-41로 맞선 9라운드 막판 중국의 선천(24)을 상대로 4점을 내리 빼앗으며 승리를 불렀다.

한국 여자펜싱으로서는 4번째 도전 끝에 이룬 쾌거다. 사실 이 종목은 중국의 독무대였다. 아시안게임 펜싱에 여자 사브르 종목이 도입된 2002 부산아시안게임부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한 번도 단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에이스’ 김지연은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정말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이기고 싶었다. 중국을 꺾고 때난 금메달이라 더 뜻 깊고 의미가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라진은 지난 20일 개인전을 석권한 데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펜싱은 남녀 개인전 6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건데 이어 단체전 첫날부터 금메달을 가져오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