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이산 막말에 동조 댓글 논란…'해무' 보이콧 운동?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8.25 10:25  수정 2014.08.25 10:31
이산 정대용 보이콧 ⓒ 이산 페이스북

뮤지컬 배우 이산의 막말에 배우 정대용이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2일 이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산은 또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김장훈과 문성근을 겨냥해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문성근 xxx. 넌 내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배우 정대용은 이산의 글에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그러니 40일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라는 댓글을 남겼다.

문제가 확산되자 해당 글은 삭제 됐지만 네티즌들의 공분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정대용은 영화 '해무'에 조선족 역으로 출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대용이 출연한 '해무'를 보지 말자는 '해무'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해무'의 제작자 봉준호 감독과 '해무'에서 기관장으로 출연한 문성근이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 보이콧 운동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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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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