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28년 만에 업그레이드

김영진 기자

입력 2014.08.04 09:41  수정 2014.08.04 16:59

디자인 단순화...면 식감 더욱 쫄깃하게 바꿔

28년만에 업그레이드된 농심 신라면. ⓒ농심
농심 신라면이 28년 만에 업그레이드됐다.

농심은 맛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라면을 8월부터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음식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그 위상을 강화하고 신라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확고히 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취지다.

신라면의 변화는 포장 디자인에서부터 눈에 띈다.

새로운 신라면의 디자인 콘셉트는 '단순함'으로, 손글씨로 처리한 로고 '(매울) 辛'과 강렬한 빨간 바탕은 강조하되, 이외의 나머지 디자인적 요소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간소화했다.

또한 패키지 디자인의 단순화는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반영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출시 초기에는 해당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홍보문구를 넣지만,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브랜드 네임 중심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신라면의 두번째 변화는 맛에서 찾을 수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원료 배합비를 최적의 수준으로 조정, 면 식감을 더욱 쫄깃하게 바꾸고 국물과의 조화도 한층 높였다. 또한 농심은 라면 면발의 퍼짐 현상을 완화하는 노하우를 개발, 신라면에 우선 적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특유의 얼큰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고기의 깊은 맛은 더욱 풍성하게 했다"며 "또한 한층 좋아진 신라면의 품질을 눈으로 입으로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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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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