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특급’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완봉 역투로 팀을 지구 선두자리에 올려놓았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2014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0 완승했다.
샌프란시스코에 1.5게임차 뒤진 가운데 26일부터 원정 3연전에 돌입한 다저스는 전날 그레인키 호투로 8-1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은 커쇼의 완봉승으로 2연승 휘파람을 불며 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실책 포함 단 4명의 타자만 출루를 허용한 커쇼는 9이닝(투구수=113개) 동안 피안타 2개, 탈삼진 7개 무실점 호투로 지난달 19일 콜로라도전 노히트 노런 이후 시즌 두 번째 완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완봉승은 아홉 번째.
시즌 12승(2패)째를 수확한 커쇼는 전날 12승에 도달한 팀 동료 그레인키를 비롯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등과 함께 NL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6월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9연승 행진. 시즌 평균자책점도 1.76으로 끌어내렸다.
3회까지 커쇼와 보겔송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띤 경기는 4회초 2사 2루에서 핸리 라메레스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선제점을 올리며 달라졌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 타선은 커쇼 호투 속에 5회 맷 켐프-유리베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6회와 7회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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