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승점 삭감론…한국 희망고문?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6.25 13:43  수정 2014.06.25 13:45

국제축구연맹, 2006년부터 인종차별 금지 규정

러시아, 2012년에도 켈트십자가 문제로 승점 삭감

일부 러시아 관중들의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인해 러시아의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제기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러시아 응원단의 켈트십자가(Celtic cross) 응원으로 인해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러시아가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당시 일부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삭감’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FIFA는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국제 경기에서 경기장내 켈트십자가 응원 등 인종차별 움직임이 벌어지면 승점을 삭감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했다.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국제축구연맹은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것.

러시아는 지난 2012년 폴란드-우크라이나 유로 대회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일부 팬들이 켈트십자가를 사용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축구협회에 12만 유로(약 1억 6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차기 대회인 유로 2016 예선에서 승점 6점을 삭감하도록 조치했었다.

국제축구연맹 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약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고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된다면 한국은 벨기에를 잡은 뒤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현재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지은 가운데, 알제리(1승1패·승점 3), 러시아(1무1패·승점 1), 한국(1무1패·승점 1)이 나머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두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