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암'으로 별세한 토니 그윈은 누구?

문대현 기자

입력 2014.06.17 15:28  수정 2014.06.17 15:31

20년 간 샌디에이고서 뛴 영원한 3할타자

향년 54세로 타계한 토니 그윈(mlb.com)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토니 그윈(전 샌디에이고) 향년 5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니 그윈은 침샘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오다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웨이의 포메라도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침샘암은 침샘에 종양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으로 별다른 증상과 통증이 없어 몸 전체로 전이되기 쉽다.

토니 그윈은 지난 2010년 9월 침샘암을 진단 받은 이후 2차례 수술을 받는 등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그윈은 샌디에이고 주립대 졸업 후 진행된 198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지명돼 1982년 데뷔했고, 2001년 은퇴할 때까지 20년 간 한 팀에서 뛴 샌디에이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440경기에 출전해 통산타율 0.338, 135홈런 1138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한 8번이나 타격왕의 자리에 올랐고, 15번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대중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시즌 연속 3할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해 '영원한 3할 타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토니 그윈은 7번의 실버슬러거와 5개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MLB의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