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코 결혼에 "축구선수-아나운서 결혼 어렵다" 망언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4.03.17 14:33  수정 2014.03.17 14:44

'일간 사이조' 평가에 일본 네티즌 발끈하며 그간 축구스타-아나운서 커플 열거

오사코 유야(오른쪽)와 아사미 미와(왼쪽)가 최근 혼인신고를 했다.ⓒ 오사코 유야 프로필, 아사미 미와 공식 블로그

일본 매체 ‘일간 사이조’가 “일본 축구대표 오사코 유아(23·1860뮌헨)가 모델 아사미 미와(25)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16일 전격 보도했다.

둘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열애 끝에 최근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사코는 일본 대표팀 차세대 공격수로 올 시즌 소속팀 1860뮌헨(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5경기 3골을 넣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또 지난해 네덜란드 원정 평가전에서 만회골(2-2무)을 넣는 등 일본 대표팀 자케로니 감독으로부터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다.

한편, 오사코 아내가 된 아사미는 일본 패션 잡지 ‘엣지 스타일(출판사:후타바사)’의 전속모델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일본에서 모델과 결혼한 축구선수는 비단 오사코 뿐만이 아니다.

2002 한일월드컵 대표를 지낸 이나모토 준이치(가와사키)-다나카 미호(모델 겸 배우) 부부를 비롯해 오노 신지(웨스턴 시드니)-노다 치에코 부부, 호소가이 하지메(헤르타 베를린)-나카무라 사야카 부부 등 꽤 많다.

이에 ‘일간 사이조’는 “(연예부 기자의 말을 빌려) 일본 프로야구 선수는 아나운서와 자주 엮인다. 반면, 축구선수는 야구선수보다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어 아나운서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다”며 “그래서 아나운서보다 한 단계 떨어지는 모델과 결혼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보도가 나가자 일본 네티즌들은 발끈했다. “예체능 직업에도 귀천이 있나? 모델이 아나운서보다 등급이 낮다고 누가 결정했어?”, "한국의 축구스타 박지성은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약혼했는데?"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나운서가 안정된 고소득 직종은 맞지만, 몸매는 모델이 월등히 우월하다”며 오사코-아사미 커플의 백년가약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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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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