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행복지수 1위는 덴마크…한국은 몇 위?

유엔 ‘2013 세계행복보고서’ 156개국 상대로 조사

유엔이 156개 국 대상으로 조사한 '2013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이 41위를 차지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전 세계 156개국 행복지수조사에서 한국이 41번째로 행복한 나라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유엔이 발표한 ‘2013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156개 국가를 상대로 국민들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6.267점을 받아 41위를 기록했다.

유엔이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지구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해 실시했다. 조사는 갤럽 세계 여론조사와 유엔 인권지수 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계산했다.

조사에서 행복한 국가 1위는 7.693점으로 덴마크가 차지했고,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불행한 나라 르완다,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베냉, 토고, 등 아프리카 국가로 알려졌다.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 1위인 미국은 17위에 올랐지만, 문화경제적 여건이 유사한 캐나다와 호주에 뒤졌다.

또, 세계 경제의 ‘큰손’이라고 불리는 영국, 독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은 편차가 커 경제력과 행복지수에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한국 국민의 행복도가 가장 높았고, 대만 42위, 일본 43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행복 지수는 꾸준히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