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에는~~ '15m 진격의 물고기' 실존 가능성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28 16:26  수정 2013.08.28 16:34

역사상 가장 큰 물고기 리드시크티스 공룡시대 생존설

15m 진격의 물고기. '가디언' 보도화면 캡처.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15m 진격의 물고기’ 리드시크티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코틀랜드 자연사 박물관과 글래스고 대학 공동연구팀의 학회 발표 자료를 인용해 공룡시대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역사상 가장 큰 물고기 리드시크티스의 실존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드시크티스는 평균 크기가 약 15.24m에 달해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물고기로 추정되며, 일부 학자들은 리드시크티스의 몸길이가 최대 28m까지 컸던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15m 진격의 물고기 리드시크티스에 대한 연구는 지난 1889년 리드시크티스 화석이 최초로 발견된 이후로 오랜 시간 이루어져왔으나, 화석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공동연구팀 관계자는 몇 년 전 학생 2명이 영국 피터버러 인근에서 우연히 비교적 상태가 좋은 리드시크티스 화석을 발견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리드시크티스의 실존이 밝혀지면 당시 공룡들에게서 나타난 거대증이 육지 생물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똑같이 진행됐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m 진격의 물고기 리드시크티스는 큰 몸집과는 달리 작은 어류나 플랑크톤을 주로 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돼 ‘반전있는 물고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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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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