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감독 동성 결혼 악플에…"성소수자 혐오는 그만"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5.14 00:15  수정
김조광수 감독 결혼.

김조광수 감독이 동성연인과 전격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조광수 측은 19세 연하 동성연인과 결혼을 발표, 15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세간의 반응을 접한 김조광수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결혼을 축하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입에 담기도 싫은 욕설로 혐오하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큰 소리로 비웃겠습니다. 저의 결혼식을 계기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이제 그만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저는 가을에 행복한 결혼식을 합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레인보우 팩토리 측은 "김조광수 감독이 오는 15일 서울 사당동에 위치한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동성연인은 김조광수 감독보다 19살 연하로 영화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자신이 연출을 맡은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언론시사회 이후 "동성 애인과 교제 중이다. 양가 부모님의 동의와 지지를 받게 된다면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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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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