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무제한 통화 요금제' 비교하니...

오세현 기자

입력 2013.05.01 15:25  수정

유무선 통화 무제한은 KT, 데이터 무제한 포함하면 KT·LG유플러스 유리

혜택 꼼꼼히 따져봐야…일부에선 통신비 상승 비판도

[기사 수정 : 2013. 5.8 오후 7:30]

이동통신3사 음성 무제한 요금제 비교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국내 이동통신시장 1위인 SKT가 마침내 ‘망내외 유무선 음성 무제한 통화 요금제’를 전격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30일 기존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 요금제’를 망내외 및 유무선으로 확대한 ‘전국민 무한 요금제’ 출시를 밝힘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통3사 모두에서 음성 무제한 통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쏟아지는 음성 무제한 통화 요금제 중 소비자는 어떤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해야 유리할까? 이동통신사마다 제공하는 혜택이 상이하기 때문에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기 앞서 자신의 통화 패턴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가장 저렴하게 유무선 음성 무제한 요금을 사용하고 싶다면?

주로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의 경우 KT의 월 6만7000원(이하 부가세 별도)의 ‘완전무한67’요금제가 가장 저렴하다. 이 요금제는 5GB의 데이터와 더불어 영상통화 50분을 제공한다.

이어 SKT는 월 8만5000원 요금제부터 유무선 음성 통화 무제한 통화를 제공하며 12GB의 데이터와 300분의 영상통화를 함께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8만9000원부터 유무선 망내외 음성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며 12GB의 데이터와 50분의 영상통화를 제공한다.

여기에 2년 약정을 통해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KT는 5만1000원, SKT는 6만5000원, LG유플러스는 6만6000원의 실부담금으로 유무선 망내외 음성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로 무선통화가 많은 경우?

유선통화보다 무선통화 사용량이 많다면 실부담금 기준으로 LGU플러스의 ‘LTE 음성 무한자유69’ 요금제와 KT의 ‘완전무한67 요금제’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두 요금제 모두 데이터 5GB를 제공하며 무선 무제한 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LGU플러스의 경우 유선+영상통화100분을 제공하는 반면 KT는 무선+유선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대신 영상통화는 50분만 제공한다. 유선통화 시간이 한 달에 100분 이하 이고 영상통화 사용량이 많다면 LGU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데이터 모두 무제한으로 쓰고 싶다면?

음성 유무선 무제한과 더불어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실부담금 기준으로 LG유플러스와 KT가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LTE 무한자유 124’와 KT의 완전무한 129 요금제의 경우 실부담금 월9만9000원으로 유무선 음성 무제한과 더불어 데이터 무제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반면 SKT의 경우 가장 비싼 ‘전국민 무한 요금제100’를 통해 유무선 음성 무제한 통화와 16GB의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데이터 무제한 혜택은 제공하지 않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전국민 무한 요금제100’에서 9000원을 추가하면 무제한 데이터(월 이용한도 초과시 하루 1GB 넘으면 속도 제어)를 제공하는 ‘LTE 안심옵션 프로모션’을 5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실부담금 6만원 이하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보통 스마트폰 유저들이 자주 이용하는 6만원 이하 요금으로 많은 데이터 사용량을 제공하는 요금제는 KT의 ‘완전무한77’이다. 5만9000원(이하 실부담금)으로 9GB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SK텔레콤의 ‘전국민 무한 75’와 LGU플러스의 ‘LTE음성 무한자유79’의 경우 각각 5만6250원과 5만8000원에 8GB를 제공한다.

무제한 음성 통화 확산…기본요금 최저 6만원 시대 돌입
이처럼 이통사들이 잇따라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통화량이 많은 소비자들은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출시 이후 데이터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패턴이 옮겨 갔기 때문에 무제한 음성 요금제의 체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대부분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기본료가 2년 약정을 들지 않을 경우 6만원 이상의 고가라는 점 때문에 통신비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새롭게 출시된 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파급력이 이동통신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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