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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페셜올림픽’ 감동 개막식으로 스타트


입력 2013.01.29 08:41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수치여사 등 VIP포함 3천여명 참석, ‘꿈의 합창’ 펼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꿈의 합창’을 주제로 한 감동의 개막식을 스타트로 8일간의 막을 올린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꿈의 합창’을 주제로 한 감동의 개막식을 스타트로 8일간의 막을 올린다.

지적장애인들의 겨울스포츠 축제인 제10회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꿈의 합창’을 주제로 한 감동의 개막식을 스타트로 8일간의 막을 올린다.

전세계 110개국에서 2천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평창스페셜올림픽은 29일 오후 강원 평창의 용평돔에서 3천여 관중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가 선언되고 지난 17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성화대에 불을 붙임으로써 역사적 개막을 알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스페셜올림픽관계자와 선수단은 물론 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글로벌개발서밋에 참가하는 각국의 정상들과 국내 고위인사, 최문순 강원지사, 대회 홍보대사인 세계피겨 여왕‘ 김연아, 기타리스트 김태원, 가수 원더걸스, 팝핀현준, 뮤지컬배우 남경주 등이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지적장애인들의 꿈’과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꿈의 합창’을 주제로 마련된 개막식은 감동 그 자체가 될 전망이다.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음악감독으로 꼽히는 이병우 교수가 총지휘를 맡은 이번 개막식은 대회에 참가하는 110개국 선수단이 한국의 신랑, 신부와 함께 입장하면서 시작된다.

김연아 히딩크 홍명보 야오밍 등 국내외 홍보대사들의 선수단을 환영하는 축하메시지를 보내고 지적장애인 고교생 박모세가 온 힘을 모아 애국가를 부르면서 태극기가 게양된다.

공식행사에 들어 간 개막식은 이번 대회를 진두 지휘한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티모시 슈라이버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위원장의 개회사로 이어지고 마침내 이번대회 고위인사의 개회선언으로 평창대회의 개막을 전세계에 알린다.

웅장한 팡파르 속에 국제스페셜올림픽기가 태극기와 나란히 게양되면 이번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심판 코치대표들은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정정당당히 싸울 것’을 전체참가선수단과 함께 선언하는 선서문을 낭독한다.

대회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성화 점화다. 지난 17일 나경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가 마침내 성화대에 불꽃을 당긴다.

이 성화는 지난 23일 국내에 도착해 전국을 2개 코스로 나뉘어 순회한 뒤 대회 하루전인 28일 평창국민스포츠센터에서 하나의 성화로 합쳐졌다. 용평돔 중앙에 미리 준비된 성화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전세계에서 모인 성화보호경찰들이 성화를 호위하는 가운데 비장애인과 장애인들이 함께 화합의 불꽃을 밝힌다.

성화가 불꽃을 밝히자 가수 이적이 대회 공식 슬로건이기도 한 ‘TOGETHER WE CAN'을 부르자 용평돔에 모인 모든 참가자들은 함께 일어서 ’꿈의 합창‘을 한다.

평창스페셜올림픽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부터 시범경기 1개종목을 포함한 8개 종목 경기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2월 5일까지 평창과 강릉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회는 2월5일 김연아의 아이스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려한 폐막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는 경기외에 전세계 정상들이 장애인들의 권익보호와 지원개선을 논의하기위해 함께하는 글로벌 개발서밋과 세계청소년 리더들이 함께하는 세계청소년 회담, 글로벌 스타들과 지적장애인들이 하나가 되어 경기를 갖는 유니파이드 프로그램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국내외 연예인들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곁들여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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