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애플의 아이폰4S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갤럭시S3의 판매량은 1800만대으로 아이폰4S의 1620만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갤럭시S3의 점유율은 10.7%로 전분기 3.5%에서 7.2%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전분기 판매 1위였던 아이폰4S는 12.7%에서 9.7%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실제 판매량도 1940만대에서 320만대나 줄었다. 지난 9월 21일 출시된 아이폰5의 3분기 판매대수와 점유율은 각각 600만대, 3.6%로 집계됐다.
SA는 아이폰4S의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든 데 대해 애플의 새 기종 아이폰5를 사기 위해 아이폰4S를 구매하지 않은 대기 수요 때문으로 분석했다.
닐 매스턴 SA 이사는 “갤럭시S3가 3분기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선두자리를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4분기에는 갤럭시S3를 넘어서면서 애플 제품이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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