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판매량 '아이폰4S' 눌렀다

이광표 기자

입력 2012.11.09 09:33  수정

3분기 글로벌 판매량 1800만대로 1위, 아이폰4S 처음으로 제쳐

갤럭시S3.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애플의 아이폰4S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갤럭시S3의 판매량은 1800만대으로 아이폰4S의 1620만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갤럭시S3의 점유율은 10.7%로 전분기 3.5%에서 7.2%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전분기 판매 1위였던 아이폰4S는 12.7%에서 9.7%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실제 판매량도 1940만대에서 320만대나 줄었다. 지난 9월 21일 출시된 아이폰5의 3분기 판매대수와 점유율은 각각 600만대, 3.6%로 집계됐다.

SA는 아이폰4S의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든 데 대해 애플의 새 기종 아이폰5를 사기 위해 아이폰4S를 구매하지 않은 대기 수요 때문으로 분석했다.

닐 매스턴 SA 이사는 “갤럭시S3가 3분기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선두자리를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4분기에는 갤럭시S3를 넘어서면서 애플 제품이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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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기자 (py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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