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화 자살 암시글…‘해프닝’으로 일단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11.11.08 11:39  수정

구단 측 "서승화는 무사" 자택서 개인훈련 중

자살 암시글을 올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서승화.

LG 트윈스의 투수 서승화의 자살 암시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서승화는 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렇게 죽을 만큼 아파서 무엇을 얻었냐고 수없이 물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아픔’으로 설정했다. 배경음악 역시 MC몽의 ‘죽을 만큼 아파서’란 노래가 흐른다.

또한 대문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모든 일과 삶은 그만 내려놓겠습니다. 이제서야 떠나게 되었네요.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며 자살을 암시한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몇 시간이 지난 뒤 삭제됐다.

그러나 서승화의 메시지는 포털 사이트와 야구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빠르게 확산, 서승화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아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LG 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승화 선수는 무사하다. 요즘 일이 잘 안 풀려서 글을 남긴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 서승화는 자택인 대전에 머물며 개인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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