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주아민과 만남도 결별도 직접 고백 ´아픈 사과글´

22일 결별 소식을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주아민-MC몽

´연예계 공식커플´로 관심 받아온 MC몽과 주아민이 2년만에 결별, 동료 사이로 되돌아갔다.

이미 지난달 말 주아민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아픈 심경을 드러내는가하면 MC몽과의 공개된 사진들도 지워 네티즌들 사이에서 두 사람의 이별은 계속 감지되온 상황.

22일 결국 두사람의 결별이 기사로도 보도되자 MC몽은 당일 오후 5시경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직접 헤어진 사실을 인정하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MC몽은 "세상 떠나가라 사랑한다 소리 칠땐 언제고 또 한번 이렇게 시끄럽게 만든점 죄송합니다. 우리가 만나 지 2년여동안 진심으로 행복했고 그친구 덕분에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서로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도 그친구와 전화로 '각자 지금 상황에 충실하자며 그리고 꼭 이겨내고 행복하자'며 말을 끊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따뜻한 일 좋은일도 있지만 각자 자란 환경에 따라 이상과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부족한 몽이 이해해주시고 그친구에게도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근본적인 잘못들은 다 제 탓이며 여자를 감싸주라고 신이 가슴을 넓게 만들어 준 남잔데 결국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또, 주아민에 대해 "그친구와는 결별하고도 기필코 좋은 인연으로 남을 것이며 좋은 향기를 가진 주아민 단지 엠씨몽 애인이였던 주아민이 아닌 연기자 주아민 그친구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고 팬들에게 대신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만 정말 결별을 했지만 우린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행복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이부분은 꼭 믿어 주세요 우린 서로 아직도 너무 좋은 친구란걸 ...."이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평소 지나칠만큼 솔직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MC몽이지만 자신의 이별에 대한 팬들의 과한 관심만큼은 꽤 부담스러운 듯 미니홈피 대문에 "여러분 아주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아주조금만 여러분들도 사랑해 보셨잖아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로 괴롭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22일 결별 사실이 알려진 MC몽과 주아민(아래)의 미니홈피

현재 주아민의 미니홈피에는 ´So sad´란 사진첩 폴더에 지난달 말 올린 ´잘 모른다. 아직도 난...사랑을 그리고 이별을, 잊는 방법을´라는 글귀가 마지막 최근글로 올라 있어 팬들의 마음을 그저 짠하게 하고 있다.

단, 지난 18일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려 이별의 아픔을 잘 견뎌내고 있는 상황을 짐작케 했다.

한편, 2년간 연인 사이로 지내온 MC몽과 주아민은 지난 해초부터 연예계 공식 커플로 거듭나며 팬들의 사랑을 함께 받아왔다.

당시 MC몽이 직접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고백을 결심했다"며 주아민과의 열애 사실을 직접 밝혀 큰 화제가 됐으며, 주아민 또한 현재 출연중인 케이블 방송 <쥬니 & 아민의 독립생활백서>을 통해 불과 얼마 전까지 MC몽과의 애정을 공개적으로 과시해 팬들의 부러운 시선을 이끌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