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쿠프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6명 사망·15명 부상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11.08 07:39  수정 2026.11.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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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서 총기난사 사건 발생…6명 사망·15명 부상

7일(현지시간) 폴란드 제2도시 크라쿠프 도심 광장 총기난사 현장에 경찰 차량과 구급차가 출동해 있다. ⓒ AFP/연합뉴스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쿠프 도심 광장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7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크라쿠프 중앙시장광장 일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을 탄 남성이 광장 주변을 이동하며 보행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총격범은 전투복을 연상시키는 옷에 방탄 조끼를 착용하고, 군용으로 보이는 장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경찰의 총에 맞아 부상한 뒤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관 2명도 총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경찰은 용의자가 24세의 폴란드 국적 남성으로,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에서는 다수의 무기와 탄약이 발견됐다. 마르친 키에르빈스키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극우 사상에 심취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다.


사망자는 여성 4명과 남성 2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 국적자 1명이 포함됐다. 내무장관은 부상자 가운데 외국인도 5명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15명 또는 병원 이송 기준 16명으로 집계됐다.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경찰이 사건의 배경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을 크라쿠프 시민을 겨냥한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총격범은 관광용 마차를 끄는 말 2마리에게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두 마리 모두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쿠프는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도시로, 중세 구도심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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