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11개 따고 국가직 공무원 합격…STEP 학습 우수사례 최우수상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11.06 16:00  수정 2026.11.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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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한기대, STEP 학습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CI.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중소기업에 취업한 고졸 근로자가 온라인 직업훈련을 통해 국가공인자격증 11개를 취득하고 산업안전 분야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학습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수법 개선과 철도차량 분석 도구 개발 등 실제 업무에 직업훈련을 접목한 사례들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6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2026년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STEP 학습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인 STEP을 활용해 취업과 업무 역량 향상 등에서 성과를 거둔 학습자들의 경험을 발굴하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60편의 사례가 접수됐다. 내외부 심사위원 5명이 사례의 구체성, 완성도,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등 총 8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인 노동부 장관상은 정선우 학습자가 받았다.


정씨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뒤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STEP 학습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기계와 전기,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며 국가공인자격증 11개를 취득했다.


학습 내용을 실제 업무와 취업 준비에 활용해 중앙공기업 기계직으로 재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방직 기계직 공무원을 거쳐 산업안전 분야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도 합격했다.


현재는 겸직 승인을 받아 취업 컨설턴트와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학습 경험을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STEP 서포터즈로 참여해 학습 노하우를 공유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인 한기대 총장상은 김은하 학습자와 한영범 학습자에게 돌아갔다.


미용 분야 직업훈련기관 교수인 김씨는 STEP의 ‘챗GPT 업무 활용법’ 과정에서 배운 생성형 AI 질문 설계와 결과 수정 기법을 수업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습 과정에서 자신의 판단과 선택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교수법을 개선했다. 그 결과 학습자의 역량 성취도가 교육 전후 56.2%p 향상됐으며, 개선한 교수법을 다른 학급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한씨는 STEP의 AI 관련 과정을 수강한 뒤 철도차량 신뢰성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해 현장에 배포했다.


기존에 특정 담당자가 주로 수행하던 분석 업무를 현장 실무자들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해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높인 사례로 평가됐다.


장려상인 온라인평생교육원 원장상은 유경훈, 노진혁, 이구, 김광호, 나영종 학습자 등 5명이 받았다.


한연희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올해 접수된 다양한 사례들의 공통점은 STEP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현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실무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습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STEP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더 나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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